일상2019. 7. 7. 12:51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찾아 뵙네요.  오늘은 Itools(아이툴즈) 보다 강력한 3uTools 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기능은 간편하게 그동안 불편했던 아이튠즈보다 아이툴즈를 많이 사용했는데.... 3uTools가 나오고 부터 더 강력하고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짜로 다운 받고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다운로드 링크입니다.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운로드 링크는  http://www.3u.com/

 

https://coupa.ng/cal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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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준비된 일상
일상2018. 8. 15. 12:45


2 가지 방식으로 쉽게 전송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에서 iPhone을 동기화 할 때 iPhone 트랙을 잃을 염려없이 iTools을 통해 Apple 장치와 컴퓨터간에 음악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iPhone의 노래는 iTunes에서 무제한으로 재생할 수 있습니다.



iPhone에서 즉시 사진 내보내기

원 클릭으로 iPhone, iPad에서 컴퓨터로 사진을 쉽게 내보낼 수 있습니다. iTools를 통해 원본 해상도의 사진을 미리 봅니다.


내 벨소리 맞춤 설정

좋아하는 노래를 iTools Ringtone Maker를 통해 동시에 편집 할 수있는 멋진 멜로디로 만드십시오. 따라서 기본 톤을 잊어 버리십시오

iPhone에서 데이터 백업 또는 복원

iPhone의 모든 컨텐츠는 데이터 손실을 피할 수있는 iTools를 통해 저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백업에서 iOS 장치로 데이터를 복원하거나 추출 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위치 시뮬레이션

가상 위치를 사용하면 GPS 데이터에서 위치를 제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iPhone의 실제 위치를 복구하려면 iPhone을 다시 시작하십시오.


설치방법은 파일 다운로드 하시고 1번파일(setup) 설치 2번파일(itools4)은 설치폴더에 덮어쓰기 하시면 됩니다. ^^

itools4.vol1.egg

itools4.vol2.egg

itools4.vol3.egg

itools4.vol4.egg










Posted by 준비된 일상
일상2018. 1. 6. 00:15

왕조 조선의 설계자
鄭道傳

출생 - 사망 1342 ~ 1398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격동의 시기에 역사의 중심에서 새 왕조를 설계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꿈꾸던 성리학적 이상 세계의 실현을 보지 못하고 끝내는 정적의 칼에 단죄되어 조선 왕조의 끝자락에 가서야 겨우 신원 되는 극단적인 삶을 살았다.

1 백성의 삶 속에서 다져진 민본사상


도담삼봉에 있는 정도전 동상.
<출처 : Steve46814 at ko.wikipedia.com>
정도전의 집안은 본래 봉화 지역의 향리였다. 고려 시대까지 향리는 우리가 아는 조선조의 향리와는 그 격이 달라, 지방의 토착세력을 말한다. 정도전 집안은 경상도 봉화지역의 토착세력인 셈이다.

부친 정운경의 뒤를 이어 과거에 급제한 정도전은 22살 때 충주 사록에 임명되면서 관직 생활을 시작하였다. 또한 정도전은 공민왕의 유학 육성 사업에 참여해 성균관 교관에 임명되었다.

이때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정몽주∙이숭인 등도 함께 참여하였다. 그러나 공민왕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정도전에게 시련의 시작이었다.

공민왕의 뒤를 이어 우왕이 즉위하였는데, 우왕이 재위하던 때는 정도전과 정치적 성향이 다른 이인임 등이 정국을 주도하였다.

양측의 충돌은 불가피하였고, 결국 원나라 사신의 마중을 거부하였다는 이유로 정도전은 오늘날의 전라도 나주에 속해 있는 회진현에서 유배 생활을 하게 되었다. 회진현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정도전은 그곳에서 백성들의 삶을 직접 목격하고는 위민의식(爲民意識)을 키웠다.

정도전이 회진현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어느 날, 들녘에서 한 농부를 만났다. 그 농부는 정도전을 보고 당시 관리들이 ‘국가의 안위와 민생의 안락과 근심, 시정의 득실, 풍속의 좋고 나쁨’에 뜻을 두지 않으면서 헛되이 녹봉만 축내고 있다며 질책하였다.

촌로의 이러한 발언은 정도전에게 백성을 위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다시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기 충분하였을 것이다. 결국 그가 제시했던 민본사상은 허울 좋은 이름뿐이 아니었다. 실제 백성의 삶을 목격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으로 진정성이 담보된 것이었다.

2 천명을 읽고 장자방을 자처하다
계속된 정치적 시련에 대장부의 거대한 야망이 꺾일 만도 하지만, 오히려 정도전은 더욱 강해졌다. 관직에 다시 등용된 정도전은 전의부령, 성균좨주 등의 관직을 지내다가, 이성계의 추천으로, 성균대사성에 임명되었다. 성균대사성은 성균관의 책임자를 말하는데, 당시 학계를 주도하는 위치에 오르게 된 것이었다.

사실 이성계와 정도전의 만남은 그보다 앞선 1384년(우왕 10년)에 이루어졌다. 관직에서 물러나 있던 정도전이 여진족 호발도의 침입을 막기 위해 함경도에 있던 동북면도지휘사 이성계를 찾아가면서부터였다.

이성계의 군대를 본 정도전은, 이성계가 자신의 포부를 실현해줄 것으로 확신하였다. 그리고는 군영 앞에 서 있던 노송에 아래와 같은 시를 남겨 놓았다.

아득한 세월에 한 그루 소나무
푸른 산 몇만 겹 속에 자랐구나
잘 있다가 다른 해에 만나볼 수 있을까
인간을 굽어보며 묵은 자취를 남겼구나

이 시에 대해 조선 초에 만들어진 [용비어천가]에서는 정도전이 이미 천명의 소재를 알고 있었다고 기록하였다. 정도전은 평소 취중에 “한나라 고조가 장자방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장자방이 한고조를 이용하였다.”라고 말하고는 하였다.

한고조를 이성계에 대비한 것인데, 그렇다면 결국 자신이 이성계를 이용했다는 말이 된다. 한 대장부의 거대한 야망을 느끼게 한다.

3 조선 왕조를 설계하다
위화도회군으로 이성계가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정도전의 야망은 급물살을 탔다. 고려의 마지막 왕 공양왕 때 고려 조정에는 한편에 정몽주를 중심으로 한 온건세력이 있었고, 다른 한편에는 정도전, 조준과 같이 급진적 개혁세력이 있었다.

이성계가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그는 이미 급진적 개혁세력의 맹주가 되어 있었다. 정몽주가 이방원이 보낸 조영규에 의해 선지교(후일의 선죽교)에서 피살되면서 그를 추종하는 세력은 궤멸하였다. 이제는 그야말로 이성계 천하가 된 것이었다.


정도전은 경복궁 및 도성의 자리를 정하는 새 왕조의 설계자 역할을 수행하였다. <출처 : Joon-Young, Kim at ko.wikipedia.com>

정몽주가 피살된 후 이성계를 추대하려는 세력의 움직임이 가속화되어 드디어 1392년, 5백 년 고려 왕조는 역사 속에서 종말을 고하고, 새로운 조선 왕조가 들어섰다. 조선이 개국된 후 정도전의 활약은 눈부셨다.

개경에서 한양으로 천도하는 과정을 비롯해 현재의 경복궁 및 도성 자리를 정하였고, 수도 건설 공사의 총책임자로 임무를 수행하였다. 수도 건설이 마무리되면서는 경복궁을 비롯한 성문의 이름과 한성부의 5부 52방 이름도 지었다.

서울을 구성하던 각종 상징물에 의미를 부여하였는데, 대부분 유교의 덕목이나 가치가 담긴 표현이었다. 서울이 수도로서의 의미만이 아닌 유교적 이상을 담은 곳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었다.

그는 또한 [조선경국전]을 지어 태조에게 올렸다. 이 책은 조선의 통치 규범을 제시한 것으로 후일 조선의 최고 법전인 [경국대전]이 나오게 되는 출발이었다.

이 책에서 정도전은 자신이 꿈꾸던 요순시대를 건설하기 위한 거대한 정치 구상을 제시하였다. 요순시대처럼 임금과 신하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왕도정치를 전면적으로 표방한 것이었다.

4 요동 정벌 주장과 표전문 사건


[경국대전]의 기반이 된 [조선경국전]은 정도전이 작성하였다. <출처 :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http://db.history.go.kr

정도전은 조선 개국 후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권력의 핵심에 있었으나, 그 과정에서 여러 차례 곤경에 처하기도 하였다. 특히 그가 주창한 요동정벌 문제는 조선과 명나라의 주요한 외교 문제로 비화되기도 하였다.

당시 명나라는 조선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표방하였다. 다만, 여진과 제휴한다든지, 요동에 진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요동 진출 문제와 관련해서 정도전은 명나라에서 보면 요주의 인물이었다.

정도전은 태조에게 외이(外夷 : 중화질서 속에서 중국 이외의 민족을 지칭하는 개념)로서 중원에 들어가 왕이 되었던 사례가 있음을 역설하기도 하였다. 이는 중국 민족이 아닌 다른 민족도 중원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표현이었다.

급기야 1394년(태조 3년)에 이른바 ‘표전문사건’이 일어났다. 표전문이란 표문과 전문의 합칭으로, 조선이 중국의 황제와 황태자에게 보내는 공식 문서를 말한다. 당시 명나라에서는 조선에서 파견된 유구와 정신의가 가지고 간 표문을 문제 삼았다.

유구 등은 결국 명나라에 구속되어 심문을 받게 되었는데, 이때 문제가 된 표문의 작성자로 정도전이 지목되었다. 명나라에서는 당장 정도전의 소환을 요구하였다. 명나라의 요구를 둘러싸고 조선 조정에서 설왕설래하였다.

논의 결과 표문을 작성한 사람은 정총이고, 전문을 작성한 사람은 김약항이라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사지로 정도전을 보낼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결국 정총은 병을 이유로 가지 않고 김약항만이 명나라로 가게 되었다.

명나라의 요구가 거세었지만, 정도전이 가지 않은 것은 아마도 정치적으로 해석되어야 할 것 같다. 당시 정치를 주도하던 조정 관리들이 대부분 정도전 계열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때 후일의 태종 계열인 하륜만이 정도전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할 뿐이었다.

조정의 결정에 따라 김약항이 파견되었으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나 명나라에서 다시 정도전을 압송하도록 요구하였다. 이때도 역시 정도전은 가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국내에 있으면서 진법(陣法) 훈련을 강화하며 요동정벌을 위한 제반 준비를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사병 혁파를 둘러싸고 왕자 및 공신들과 갈등을 초래하였다.

5 이상과 현실의 갈등, 정도전과 이방원
정도전은 개국 후 태조의 두 번째 부인인 신덕왕후 강씨 소생 방석을 세자로 책봉하는 문제에 관여하였다. 태조에게는 두 명의 부인이 있었다. 첫째는 신의왕후 한씨이고, 둘째가 신덕왕후 강씨였다.

신의왕후 소생 아들로는 방우∙방과(정종)∙방의∙방간∙방원(태종)∙방연 등이 있었다. 이들은 신덕왕후 소생의 아들보다도 아버지 태조가 왕위에 오르는 데 공도 많았다. 그런데 정도전이 이를 다 무시하고 방석을 세자로 책봉하게 하였던 것이었다.

정몽주를 선지교에서 살해함으로써 조선 건국이 가속화되는 계기를 만들었던 이방원 등 첫째 부인 한씨 소생들의 불만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더구나 사병 혁파 문제로 서로 갈등을 보이던 중 1398년(태조 7년) 제1차 왕자의 난이 발생하였고, 정도전은 이방원이 이끄는 세력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정도전은 조선초 내내 신원 되지 않다가 고종 때 관직이 회복되었다. 고종 때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건국 초에 설계 등에 참여한 정도전의 공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제1차 왕자의 난 발생 원인은 개인적인 불만이 표출된 것이기도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이방원과 정도전이 가지고 있던 정치적 이상의 차이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즉 국가체제를 어떻게 편제하고 운영할 것인가의 차이인 것이다.

정도전이 왕권과 신권의 조화를 꾀하는 이상적인 왕도정치를 표방하였다면, 이방원은 그와는 달리 강력한 왕권에 바탕을 둔왕조국가를 지향했기 때문이었다. 이상과 현실의 갈등에서 현실이 우세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사림들이 집권하게 되면서 정도전이 꿈꾸던 이상 세계가 구현되어 갔으니, 정도전의 꿈은 꿈에서 그친 것이 아니리라….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Posted by 준비된 일상
일상2017. 12. 28. 06:05

정말 말이 필요없는 보드게임입니다. 아이들이 숫자에 대한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면 함께 시작할 수 있는 보드게임으로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보드게임을 소개합니다.

 

보드게임의 세계

루미큐브

카드게임의 굴레를 벗다

[Rummikub]

루미큐브 클래식(1977) <출처: divedice.com>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보드게임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모노폴리(Monopoly)], 두 번째는 [스크래블(Scrabble)]이며, 그 뒤를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팔린 게임은 [루미큐브]다. [루미큐브]는 국내에서 2000년대 보드게임카페 붐을 타고 [할리갈리(Halli Galli)], [젠가(Jenga)]와 함께 보드게임 삼신기()로 알려졌다.

게임 방식

루미큐브의 타일들 <출처: divedice.com>

루미큐브는 숫자 1부터 13까지 4가지 색(빨강, 주황, 파랑, 검정)의 타일 2세트와 조커타일 2개로 이루어져 있다. 총 106개의 타일을 섞어 7개씩 쌓고, 각자 14개의 타일을 가져가 자신의 받침대에 정렬해 놓는다. 이 타일들을 규칙에 맞게 먼저 모두 내려놓는 사람이 게임에서 승리한다.

조합을 만들어 내려 놓자. <출처: divedice.com>

타일을 내려놓으려면 같은 숫자의 다른 색깔 타일(Group)이나, 같은 색깔의 다른 연속된 숫자(Run)로 3개의 이상의 타일을 조합해야 한다. 처음에 타일을 내려놓을 때는 내려놓는 타일의 숫자 합이 30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것을 ’등록’이라 한다. 두 개 이상의 조합을 내려놓아 그 합계를 30 이상으로 맞춰도 된다. 등록 이후에는 조건이 맞는다면 타일을 낱개로 내려놓을 수 있으며, 기존 조합을 재조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이 4개 붙어있는 타일에서 빨간색 3을 떼어낸 후, 내가 가진 빨간색 1, 2 타일을 붙이는 식이다. 이런 방식으로 제한시간 1분 동안 여러 개의 조합을 분해, 재조립할 수 있다. 하지만 조합이 만들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벌칙으로 타일 3개를 가져가게 되니 신중해야 한다.

루미큐브의 꽃. 조커. <출처: divedice.com>

조커(Joker)를 사용하면 조합을 더 원활하게 만들 수 있다. 조커는 색상과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게임이 끝날 때까지 들고 있다가 지면 큰 마이너스 점수를 받는다. 만약 조합을 만들 수 없다면, 쌓여있는 타일 더미에서 타일을 1개 가져오면 된다.

자신의 타일을 전부 내려놓으면 그 즉시 ‘루미큐브’라고 외친다. 누군가 타일을 모두 내려놓으면, 그 즉시 게임이 끝난다.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가진 타일의 숫자 합을 마이너스 점수로 받고, 승자는 모든 사람들의 마이너스 점수를 플러스 점수로 가져온다.

루미큐브의 탄생

루미큐브는 오케이(Okay), 바티칸(Vatican)과 같은 ‘러미(Rummy, 특정한 조합의 카드를 모으는 놀이) 형식’의 카드게임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러미 형식의 게임들은 보통 같은 종류의 카드나 연속적인 카드 조합을 만드는 것을 기본 규칙으로 한다. 이 외에도 게임 순서가 일정하게 돌아가며, 카드나 타일 더미를 섞어 각 플레이어들에게 나눠주며, 카드 뽑기 더미와 카드 버리는 더미가 있으며, 플레이어가 자신의 차례에 카드를 뽑는 등의 공통점을 확인할 수 있다.

터키의 전통 놀이 ‘오케이’. 타일을 모아 개인 게임판에서 모든 세트를 만들어 내는 부분이 마작과 비슷하다. 루미큐브의 개발시기에 이미 플레이되었다는 구전이 있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Boardgamegeek.com>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루미큐브의 개발은 이스라엘이 아닌 루마니아에서 시작됐다. 루미큐브의 개발자는 루마니아 태생의 유대인인 ‘에브라임 헤르짜노(Ephraim Hertzano)’다. 1940년대 당시 공산국가였던 루마니아에서는 카드 놀이가 퇴폐적으로 간주되어 금지됐었기 때문에, 러미 게임을 즐기기가 어려웠다. 헤르짜노는 원래 플라스틱으로 칫솔이나 화장품 액세서리를 만드는 일을 했는데, 그는 러미 게임을 즐기기 위해 카드가 아닌 다른 대체재를 모색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플라스틱 타일과 이를 올려두는 나무 판을 생각했다.

플라스틱은 당시 루마니아에 상당히 드물고 비싼 재료였기 때문에, 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헤르짜노는 출장을 다녀오며 비행기 조종실(Cockpit)의 플라스틱 덮개를 칫솔의 재료로 재활용하는 가게를 발견했고, 이 방법으로 게임을 개발하기로 마음먹었다. 드디어 합법적인 러미 게임을 개발한 그는 친구들을 불러 즐거운 저녁을 보냈고, 친구들로부터 여러 의견을 받아 루미큐브로 알려진 새로운 러미 게임을 만들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헤르짜노와 가족들은 루마니아를 떠나 이스라엘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렸고 소규모 작업장을 열었다. 헤르짜노는 그곳에서 루미큐브를 수제작했고, 6개씩 제작될 때마다 그것을 들고 인근 가게들을 방문해 게임을 판매했다. 이 방문에서 헤르짜노는 가게주인을 만나 절대 판매대금을 먼저 요구하지 않았다고 한다.

“일단 먼저 해보세요. 만약 당신이 이 게임에 푹 빠졌다면, 그때 지불하셔도 됩니다. 만약 이 게임에 푹 빠지지 않았다면, 그냥 게임을 돌려주시면 됩니다.”

헤르짜노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일화다. 그렇게 6개의 시제품은 60개가 되고, 600개가 됐으며, 곧 진짜 사업이 됐다. 뒤뜰에서 만들어지던 루미큐브는 이스라엘 최고의 수출품으로 등극하고, 1977년 미국에서 한해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이 되었다.

루미큐브는 1978년 마리아나 헤르짜노(Mariana Hertzano), 미챠 헤르짜노(Micha Hertzano)가 설립한 레마다 라이트 인더스트리(Lamad Light Industries)를 통해 전세계에 배급됐다. 레마다 라이트 인더스트리는 사해에서 25km 떨어진 사막도시인 아라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120명의 직원들이 3교대로 일하며 한해 400만 개의 게임을 생산하고 있다.

루미큐브는 현재까지 5000만 개 이상 팔렸고, 56개국에서 26개의 다른 언어로 출판됐다.

루미큐브의 종류

루미큐브 시리즈들은 게임 방식의 차이보다는 구성물의 차이에 따라 구별된다. 국내에서는 [루미큐브 클래식]을 기본으로 [루미큐브 인피니티], [루미큐브 셀렉트], [루미큐브 클럽], [루미큐브 트래블], [루미큐브 XP] 등이 판매되고 있다.

루미큐브 인피니티 <출처: divedice.com>

[루미큐브 인피니티]는 루미큐브 기본판과 동일한 타일을 가지고 있다. 다만 개인 게임판이 다르다. 내 패를 상대방에게 숨기는 기본판과 달리, 내가 가진 패가 몇 개인지를 알 수 있는 개방형 개인 게임판이 들어있다. 이 때문에 게임의 방식도 조금 다르다. 내 패를 한 번에 내려 일순간에 게임을 끝내 큰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기본판과 달리, 루미큐브 인피니티는 상대방의 타일 숫자를 확인하며 게임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루미큐브 셀렉트 <출처: divedice.com>

[루미큐브 셀렉트]에는 길고 단단한 수납함이 들어 있으며, 타일의 경우 다른 시리즈에 비해 고가의 재질을 자랑한다. 다른 시리즈들은 숫자 부분이 원형으로 음각됐으나, 루미큐브 셀렉트는 숫자 아랫부분이 원형으로 음각됐다. 클래식과 동일하게 폐쇄형 개인 게임판이 들어 있다. 루미큐브 국제대회에서는 이 루미큐브 셀렉트를 사용하고 있다.

루미큐브 클럽 <출처: divedice.com>

헤르짜노가 루미큐브를 고안할 때 마작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의견이 있다. 그 마작과 유사하게 제작된 게임이 [루미큐브 클럽]이다. 기존 루미큐브 타일을 두껍게 제작했고, 약간의 경사를 주어 타일이 잘 보이도록 했다. 클래식과 달리 게임판을 사용하지 않고, 타일을 그대로 세워 게임을 한다. 타일의 개수가 확인된다는 점에서 인피니티와 유사한 게임성을 가진다.

루미큐브 보이저 <출처: divedice.com>

[루미큐브 보이저]는 루미큐브의 여행용 판으로, 루미큐브 인피니티를 기본으로 하되 크기를 작게 제작한 상품이다. 트래블판과 달리 게임판 자체를 수납함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루미큐브 트래블 <출처: divedice.com>

[루미큐브 트래블]은 양철 케이스에 담겨 있으며, 휴대성으로만 본다면 루미큐브 보이저보다 낫다. 개인 게임판과 타일을 넣어 다닐 수 있는 주머니가 들어 있어 들고 다니기 편하다.

루미큐브 XP 미니 <출처: divedice.com>

[루미큐브 XP]는 루미큐브를 6인용으로 할 수 있는 유일한 판이다. 타일의 크기는 트래블과 같아 작지만, 각 색상별로 1세트씩 타일이 더 들어 있어, 더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퍼가 달린 가방에 들어 있는 [루미큐브 퍼니백(Funny Bag)], 타일에 2배 더 크게 그려진 숫자가 인상적인 [루미큐브 더블 엑스엘 넘버스(XXL Numbers)], 어린이를 위한 [마이 퍼스트 루미큐브(My first Rummikub)] 등 다양한 형태의 루미큐브가 발매돼 있다.

루미큐브 대회

월드 루미큐브 챔피언쉽 트로피. 트로피에 붙은 타일이 인상적이다. <출처: rummikub.co.kr>

월드 루미큐브 챔피언쉽(World Rummikub Championship, 이하 WRC)은 세계적인 루미큐브 대회다. 1991년 이스라엘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3년마다 독일, 영국,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각국을 돌며 개최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2003년부터 WRC 한국대표 선발전을 개최해 2003년 대회에서는 김태환 씨가 4위, 2006년 대회에서는 이철승 씨가 2위, 2009년 대회에는 조윤정 씨가 2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2009년 대회 모습. 한국대표 조윤정 씨가 플레이하고 있다. <출처: rummikub.co.kr>

WRC 우승자는 우승 트로피와 부상으로 세계일주 항공권 2매를 받는다. 루미큐브의 수입사 놀이속의세상은 매 3년마다 지역 예선과 클럽 예선을 통해 한국대표 선발전을 치르고, 우승자에게 WRC 한국 대표 자격권과 WRC 참가 경비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월드 루미큐브 챔피언쉽 대회 상징.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WRC6 네덜란드, WRC5 스위스, WRC8 이탈리아, WRC7 스페인. <출처: rummikub.co.kr>

루미큐브에서 발견할 수 있는 희망

2002년 보드게임 카페의 붐을 타고 루미큐브는 한국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보드게임 중 하나가 됐다. 루미큐브는 숫자와 색상만을 사용하기에, 여느 ‘러미 형식’의 게임들과 달리 트럼프 카드의 킹이나 퀸과 같은 그림이 없다. 이로써 도박으로 인식되는 플레잉 카드게임의 한계를 벗어났고, 1980년 루빅스큐브(Rubik’s Cube, 1980)나 다스 쉬필(Das Spiel, 1980), 포커스(Focus, 1980) 등을 물리치며 올해의 독일 게임상(1980 Spiel des Jahres Winner)을 수상해 그 게임성 또한 인정받았다.

루미큐브가 카드 게임에 대한 세간의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개발된 산물이라는 점은 현재도 의의가 있다. PC게임, 보드게임을 막론하고 게임이라면 여전히 색안경을 끼고 보는 이들이 있고, 이러한 인식 때문에 게임업계 전반에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게임업계에 대한 어두운 전망만이 가득한 지금, 루미큐브처럼 이러한 인식을 탈피하기 위한 작품이 개발되고 있지는 않을까. 루미큐브에서 그런 희망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루미큐브 [Rummikub] - 카드게임의 굴레를 벗다 (보드게임의 세계)

 

Posted by 준비된 일상
일상2017. 12. 27. 11:59

정말 오랜만에 평일에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같이 온 일행은 영화를 보고 있고 저는 예전부터 아마도 2011년 이였던 것 같습니다. 춘천 CGV하면 횡하니 건물에 극장만 있었던  곳이였고 1층에 커피 집 "TO COFFEE"이 처음 생겼었던 곳! 티오커피에 앉아서 커피를 즐기고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참 아담하고 6평 남짓한 공간, 출입구 바로 옆에 있던 이 집! 

잠시 춘천을 떠나 5년후 다시 춘천에 돌아왔는데 여전히 있어서 정말 반갑기도 하고 그간의 세월동안 많은 카페들이 생겨났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했는데... 여기는 아직도 그대로 있다는 점!! 사실 정말 놀랐습니다. 

그 비결은 뭘까요? 그건 바로 커피 맛과 품질, 꾸준한 발전 노력, 사장님의 인품이 아닐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끊임없는 발전 노력, 도전, 한결같은 커피 맛! 이 모든 것들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커피를 좋아해서 직접 로스팅하고 핸드드립부터 더치커피까지 다양하게 즐기고 있는데 여기 "TO COFFEE" 티오 커피는 정말 맛 있습니다. 특히 예가체프 아메리카노! 구수하면서 단맛과 신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어 정말 맛있고, 좋습니다.

 오늘은 예가체프 아메리카노와 더치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커피 향과 맛을 너무 좋아하서 저도 모르게 너무 많이 마시게 됩니다. ^^

뒤 늦게 알았지만 사장님께서 직접 로스팅하시고 여러 카페에 공급하고 계시더군요... 어쩐지 그 맛이 꾸준한 이유를 이제야 알았습니다.  믿을 수 있는 커피를 즐기고 싶으시면 믿고 찾아 주세요. 제가 추천 합니다. 

이제 얼마남지않은 2017년 행복하게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

Posted by 준비된 일상
일상2017. 12. 26. 21:41

iTools 3 크랙Cracked

iTools 3.3.8.7 크렉 + 라이센스 키 정식 버전 다운로드

 

 

iTools 균열

iTools 3.3.8.7 크렉은 쉽고 빠른 강력한 도구입니다. 주로 Apple, iPod, iPhone, iPad touch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iTunes와 유사합니다. 하지만 고급 기능을 통해보다 유연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iOS 기기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데 사용됩니다. 따라서 iDevice의 경로를 지정하고 파일을 사용자 지정할 수 있습니다. iTools  라이센스 키는 eBook의 사진, 문서, 오디오, 비디오 및 기타 미디어를 쉽게 관리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앱 백업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파일 및 폴더를 복원 할 수 있습니다. iTools 라이센스 키 는 더 많은 플러그인을 추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모든 플러그인을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iOS 버전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있는 관리 시스템입니다. 또한, 그것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 승인 된 보증입니다.

iTools 3.3.8.7 완벽한 일련 번호로 크렉 [Mac + Windows]

Windows 용 iTools 3.3.8.7 keygen 을 사용하면 미디어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Apple과 데스크탑 컴퓨터 간의 교환은 무엇입니까? 교환은 자유롭고 성공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것은 아이튠즈 제한에서 무료로 미디어를 만듭니다. 또한, 모바일 데이터를 전송 한 후. 미디어를 원래 해상도로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재앙없이 모든 것을 분명하게 표시합니다. 또한 일련 번호와 건강 상태와 같은 iPhone 배터리의 세부 정보 보고서를 표시 할 수도 있습니다. iTools 최신 버전을 아래에서 다운로드하십시오. 미디어, iOS 파일 및 폴더, 배터리 성능 등을 관리하십시오.

iTools 주요 기능

  • 모바일 데이터를 전송하고 관리합니다.
  • 놀라운 점은 배터리 세부 보고서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 또한 오디오 및 비디오를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iPhone으로 보냅니다.
  • 항상 데이터를 쉽게 백업하고 복원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대부분 지원되는 형식은 eBook, 문서, 연락처입니다.
  • 또한 사진, 비디오, 벨소리 및 배경 화면 등의 미디어도 지원됩니다.
  • 앱 설치 및 제거를 관리합니다.
  • 또한 iPhone, iPad 및 iPod 데이터를 컴퓨터와 동기화 할 수도 있습니다.
  • 그 결과 어떤 종류의 데이터 축소없이 표시됩니다.
  • 그것은 당신이 당신의 iPhone과 iPad의 파일 시스템을 통해 탐색 할 수 있습니다.
  • 고급 기능에는 시스템 정리, 종료 및 다시 시작이 포함됩니다.
  • 또한 크래시 로그 및 오류 로그를 감지하십시오.
  • 마지막으로 100 % 안전하고 안전하며 간단한 사용을 보장합니다.

지원되는 운영 체제 :

  • iPhone 7/7 Plus 및 iOS 11과 완벽하게 호환됩니다.
  • 맥 OS
  • 또한 Window XP, Vista, 7, 8, 10을 지원합니다.

크렉버전은 어떻게?

  1. 우선 iTools  Crack 을 아래에서 다운로드하십시오 .
  2. 압축을 풀고 설치가 완료 될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
  3. 압축암호는 댓글로 요청하시면 보내드립니다.
  4. 프로 버전을 즐기십시오!

iToolsENSetup_3.3.8.7 (2).vol1.egg

iToolsENSetup_3.3.8.7 (2).vol2.egg



Posted by 준비된 일상
일상2017. 12. 25. 11:11

코로나로 인해 데미안이 영업을 중단하였음을 공지합니다. T.T

 

얼마전 남춘천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첫 만남을 한 “데미안” 건물을 지을 때 부터 뭐가 들어설지 궁금했었던 그 곳에 서점?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


말보단 사진으로... 조용히 독서를 즐기며 차도 한잔하고 음악도 들으며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건물은 옥산가에서 지은 건물로 1층은 서점과 옥판매장, 빵집 겸 카페를 통합 운영하고 있고. 2층은 서점, 음반, 카페가 3층은 서점과 카페(조금 더 고급)가 있습니다.

ㅇ1층 : 옥 악세사리 판매점, 서점, 그 빵집, 카페 데미안
ㅇ2층 : 서점, 음반, 카페 해세
ㅇ3층 : 서점, 고급카페 에밀

일본잡지부터 만화책 초등학생용 교과서 까지 다양하게 소장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

컴퓨터 및 it서적까지 다양하게 구분해 놓았는데 아직 책장이 가득 채워지지는 않았습니다.

1층에 있는 옥으로 가공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가격이 ~ 후덜덜...  옥광산에서는 이런 제품을 원료로 사용되는 옥들이 일일 1천만원 이상되는 양이 나온다고 하니... 

아래사진은 1층 로비입니다.

오픈은 오전 10시 닫는 시간은 오후 9시 랍니다. 좀 더 늦게까지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각 층별로 카페의 이름이 다 다르네요. 여기는 2층입니다.


서점이라고 해서 그냥 일반 동네서점이 아니고 대형서점 답게 앉아서 독서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되어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2층에서는 음반과 책들이 음악감상도 할 수 있고 하루 종일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커피도 마시고....  춘천엔 이런 장소가 없었던 것이 정말 많이 아쉬웠었습니다. 이젠 주말이나 저녁시간에 갈 곳이 생겨 정말 좋고 아이들에게도 많은 것들을 경험하게 해줄 수 있어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이기 시작합니다. 점점 더 좋아지는 춘천의 모습을 보고 기분도 좋아지고 춘천에 정착하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양의 고전을 읽는다

데미안

자기 자신에 이르는 길

[Demian]

'나'를 찾아가는 길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이와 같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의 『데미안(Demian)』(1919)의 첫 구절의 철학적인 성찰은 작품에 있어 계속 이어진다. 이 작품은 나로부터 시작하여 나를 향하는, 한 존재의 치열한 성장의 기록이다. 진정한 자아의 삶에 대한 추구의 과정이 성찰적으로 또 상징적으로 그려져 있다. 이를 통하여 헤세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며 누구나 나름으로 목표를 향하여 노력하는 소중한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나'를 찾아가는 길은 기존 규범과 결별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주인공 에밀 싱클레어는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에 접어들어 자기 자신으로부터 세계를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세계의 균열을 인식한다.

한 세계는 아버지의 집이었다. 그 세계는 협소해서 사실 그 안에는 내 부모님밖에 없었다. 그 세계는 나도 대부분 잘 알고 있었다. 그 세계의 이름은 어머니와 아버지였다. 그 세계의 이름은 사랑과 엄격함, 모범과 학교였다. 그 세계에 속하는 것은 온화한 광채, 맑음과 깨끗함이었다. ··· 반면 또 하나의 세계가 이미 우리 집 한가운데서 시작되고 있었는데 그것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다. 냄새도, 말도, 약속하고 요구하는 것도 달랐다. 그 두 번째 세계 속에는 하녀들과 직공들이 있고 유령이야기와 스캔들이 있었다.

두 세계를 가르는 균열을 보며 싱클레어는 이제 낡게 느껴지는 규범들 - 아버지 집, 종교, 도덕 - 을 거리를 두고 바라보게 되며 새로이 점검한다. 거기서 얻는 인식은 그를 유년의 맑고 밝은 한 세계에서 분리될 수밖에 없게 한다. 이 과정은 괴롭지만, 진정한 자기 자신을 향하는 길에서는 결국 투쟁하여 벗어나야 할 세계이다.

인식 안에 있던 분리는 현실에서도 일어나면서, 더욱 결정적인 것이 된다. 싱클레어는 또래와의 대화에서 부추겨져 저지르지도 않은 도둑질을 떠벌린 탓으로, 불량한 친구 크로머에게 혹독하게 시달린다. 그런데 그 돌파구 없는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만난다. 데미안은 유년의 첫 시련, 악마같이 괴롭히던 크로머를 신비로운 혜안의 힘으로 쫓아 준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세계와 다른 또 하나의 유년의 세계를 상징하던 크로머는 더 이상 싱클레어의 내면에 개입하지 못한다. 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직접적인 도움은, 결국 싱클레어를 유년의 두 세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게 하면서, 다만 온전히 자신만의 길로 걸어가도록 이끈다.

데미안은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또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매달린 도둑의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하여 다른 차원에서 이해하게 한다. 명백해 보이는 것들조차 "달리 볼 수도 있다, 그 점에 비판을 가할 수도 있다"는 깨달음은, 비판적 인식의 첫걸음이다.

"세계를 그냥 자기 속에 지니고 있느냐 아니면 그것을 알기도 하느냐, 이게 큰 차이지. 그러나 이런 인식의 첫 불꽃이 희미하게 밝혀질 때, 그때 그는 인간이 되지."

나아가 카인의 표식은 기존의 세계의 규범에서 벗어나, 스스로 성찰하고 구도하는 새로운 인간형을 제시한다. 그 과정은 결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낯선 도시에서 홀로 지내던 학창 시절 싱클레어는 다시금 더욱 방황한다. "한때 프란츠 크로머였던 것이 이제는 내 자신 속에 박혀 있다"고 생각한다. 싱클레어는 세상과 싸움을 벌이고 있었으며 "나름의 저항의 형식"은 오만하고 방탕한 생활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면서 그는 스스로를 망가뜨렸다고 생각한다. "나는 세상의 오솔길들을 똑바로 걸으려고 했는데, 그 길들이 내게는 너무 미끄러웠던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리하여 정신적 지주에 대한 동경이 극도로 고조되었을 무렵, 즉 그 동경을 비로소 의지로부터 강렬히 추구하던 때에 싱클레어는 책갈피에서 쪽지 하나를 발견한다.

"새는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신성과 마성, 남성과 여성, 인성과 수성, 선과 악을 다 갖추고 있는 신비로운 신 압락사스1) - 압락사스란 원래 그리스, 오리엔트의 영지주의에서 신의 비밀의 이름을 뜻했다. 이 작품에서는 새롭게 찾아져야 할 그 어떤 신성의, 미지의 신비로움으로 전용되고 있다 - 가 암호처럼 등장한다. 우연히 만난 오르간 연주자 피스토리우스는 압락사스에 대해 여러 가르침을 주는데, 싱클레어가 그려내는 꿈의 영상, 문장에 그려진 그림, '먼' 연인 베아트리체, 구름의 모습 등에서 압락사스의 모습이 윤곽을 드러낸다. 그러나 피스토리우스의 종교적 열망, 즉 지극히 자기 자신의 길이 아닌 현실적인 제도를 향하던 열망은, 결국 싱클레어가 피스토리우스와 결별하는 계기가 된다.

싱클레어 역시 꿈속에 나타나는 자신의 열망에 갈등한다. 그러나 자신의 길을 향하는 구도와 무의식 속의 열망이 결합하면서, 하나의 온전한 이미지가 나타나고, 이어 그 이미지가 현실로 된 인물 데미안의 어머니 에바 부인을 만나게 된다. 싱클레어는 그녀를 연모하며, 또한 스스로의 길에 몰두하는 이들의 진정한 연대를 경험하게 된다. 그는 목표에 도달하지만, 그러면서도 도달하지 못한다. 어머니이자 애인인 영원의 여성, 에바 부인 - 독일어 에바(Eva)는 영어의 이브이다 - 은 그를 끌면서도 동시에 물리친다. 에바 부인 가운데서 싱클레어의 구도와 열망이, 상징과 현실이 결합한다. 무엇보다도, 싱클레어의 눈에 그녀는 더 깊이 자기 자신 속에 이르려는 '자신의 내면의 상징'처럼 비친다.

그녀는 바다였고, 그 안으로 나는 흘러들고 있었다. 그녀는 별이었고 나 자신도 별 하나로 그녀에게 날아가는 도중이었는데, 우리는 서로 만났고 우리가 서로를 끌어당겼음을 느꼈다. 함께 머물렀고 희열에 차 영원히, 소리 울리는, 가까운 원을 서로 에워싸며 돌았다.

싱클레어가 자신을 찾아 걸어온 험한 길을 두고 에바 부인이 싱클레어에게 묻는다. "돌이켜 생각해 봐, 그 길이 그렇게 어렵기만 했나? 아름답지는 않았나? 혹시 더 아름답고 더 쉬운 길을 알았던가?" 자아로 향하는 구도의 과정의 길은 운명처럼 힘겹게 놓여져 있지만, 그녀는 그 길 자체의 아름다움을 묻는다. 자기 자신으로 이르는 끝없는 길에서, 길 자체가 의미로 드러난다.

이 책의 마지막은 불협화음이 울리는 듯 날카롭게, 환상적으로 묘사된다. 전쟁이 터진다. 뜨겁게 갈구하던 에바 부인이 아니라 뜨거운 총탄이 싱클레어를 맞추어 그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다. 야전병원에서 싱클레어는 다시 한 번 데미안과 마주친다. 데미안의 입맞춤은 에바 부인의 입맞춤이기도 하다. 그리고 구도자들, 개혁자들의 동맹에 속하는 모든 사람들의 입맞춤이기도 하다.

데미안이 사라진 후 싱클레어는 말한다.

"완전히 내 자신 속으로 내려가면 ··· 거기서 나는 검은 거울 위로 몸을 숙이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면 나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이제 그와 완전히 닮아 있었다. 그와, 내 친구이자 나의 인도자인 그와."

이렇듯 데미안과 '나'가 거의 하나로 합쳐지면서 작품은 마무리된다.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오래 추구해 마지않았던 자아의 모습에 다름 아닌 것이다. 데미안이라는 이름의 어원은 데몬, 즉 신, 수호신, 지켜주는 강한 힘 등의 뜻을 가진 단어이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는 그(Er)가 대문자로 쓰이면서 신격의 표현을 암시하고 있다. 한편 싱클레어라는 이름은 독일의 불우했던 천재시인 프리드리히 횔덜린의 친구 이름으로, '친구'의 대명사처럼 쓰인다. 그렇게 한 존재의 구도의 여정은, 진정한 자아에의 신적인 합일로 마무리된다.

작품이 쓰여진 시대

『데미안』은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6년에 씌어지고 전쟁이 끝난 직후인 1919년에 출판되었다. 그 마지막 부분에서 세계대전의 묘사는 하나의 낡은 세계가 깨어지고 나올 새로운 세계에 대한 기대와 그 폭력에 대한 비판이 엇갈려 있다. 하지만 헤세의 신비적이고 환상적인 묘사 방식은, 전쟁에 대한 비판이 미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실제로 헤세는 전쟁 포로들을 돕는 일에 종사했다.

한편, 1차 세계대전이 배경으로 되어 있는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구도자 싱클레어의 모습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작품 전반적으로 그는 낭만주의 및 고대 신화세계와 연결될 수 있을 정도로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그 때문에 주인공이 시대착오적이라거나 현실과 실패한 결합이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그 밖에도 전반에 걸쳐 명료하지 못한 언어와 지나친 상징성이 비판받기도 한다. 예민한 시대의 문제가 과도한 상징 속에서 상실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데미안』이 치열하게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을 그리는 것 자체로, 헤세는 시대를 극복하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 여기서 사람은 결국 '길의 추구, 오솔길의 암시'다. 스스로에게 충실하고자 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역설적으로, 누구나 나름의 목표를 향하여 노력하는 소중한 존재라는 면을 부각시킨다. 단 한 번뿐인 인간의 목숨이 총칼 앞에서 무더기로 소멸되는 전쟁의 충격 속에서 쓴 것을 생각할 때, 헤세가 전하는 이 전언에는 더더욱 절실함이 배어 있다.

한편 성장, 자기구현의 문제는 독일문학에서 전통적으로 중요한 주제가 되어 왔다. 빌둥스로만(Bildungsroman)2)은 하나의 장르로 다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1차대전 이후, 사회가 극도의 불안정을 겪으며 변화하는 가운데 성장소설의 문법 역시 변화가 필요했을 것이다. 『데미안』에서 주인공이 겪는 시대를 반영하는 극심한 방황과, 가치를 아예 종교와 신화나 혹은 다른 시대의 사상과 철학과 같은 먼 곳에서 빌려보고자 했던 추구, 그리고 진정한 의미는 지극히 스스로 안을 향하는 데에서 비롯하게 하려는 지향은 당시의 젊은이들의 뒤흔들었을 것이다. 실제로 『데미안』은 출판 당시 열광적인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에 이미 작가로서 유명했던 헤르만 헤세는 이 작품 『데미안. 한 젊음의 이야기 (Demian. Die Geschichte einer Jugend)』을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발표했다. 작품성만으로 평가 받고 싶어서였다. 그 결과 에밀 싱클레어라는 유령 작가가 당시 독일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폰타네상의 수상자로 지명되었다 헤세는 이 상을 사양했다. 그 사이 한, 눈 밝은 독문학자가 문체 분석을 통하여 『데미안』이 헤세의 작품이라고 밝혀내기도 했다.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헤세는, 문제는 내면이며, 인간이 목표로 삼고 걸어가야 할 길은 내면의 길이라는 생각에 몰두했다. 그는 "세계의 개선까지도 인간이 내면의 길을 충실히 가는 것으로 가능하다"고 쓴 바 있다. 내면으로의 길이 개인문제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에 있어서도 열쇠가 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세계대전은 유럽 문화가 붕괴되고 재창조를 이룰 현상으로 해석한다.

"유럽이 지쳐있다는 것, 유럽이 고향으로 돌아가 휴식하고, 개조되고, 다시 태어나길 바라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서술한다. 유럽 사람들이 세계를 대립의 공간이 아니라 통합과 단일의 공간으로 보아야 한다는 헤세의 생각은 이 소설의 주제인 주인공의 자기구현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헤세는 이 시대의 인간들은 자기 구현의 길을 걷기 이전에는 유럽적인 양극사상에 빠져서 한쪽만을 인정하고 다른 한쪽을 부인하려 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헤세의 선조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지만, 더 높은 단계를 향해 부단히 노력할 때 비로소 완전한 존재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니체적인 성찰은 헤세의 작품들의 바탕에 깔려 있다. 인간이 좀더 고양된 자기에 도달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면서 양극성을 극복하고 단일성을 인식한다는 것은 또한 서구적인 이원론의 지양, 또는 기독교와 시민사회의 도덕성으로부터의 이탈을 의미한다는 면도 그러하다.

헤세는 즐겨 상징을 통해 내면세계의 변화를 드러낸다. 주인공들이 세상의 단일성을 인식하는 데에는 물, 불, 음악과 그림 등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주인공들은 언제나 절망과 고통을 경험하지만 결국 거기서 벗어나 고양된 자아를 구현하고, 이 과정은 한결같이 정신세계에서 자연의 세계를 거쳐서 두 세계를 통합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데미안』에서 『유리알 유희』까지 그의 거의 모든 소설의 공통점이다.

작가 헤세와 다른 작품들

헤세는 경건하고 인문학적인 분위기의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고 마울브론 신학교에 다녔다. 아버지는 발트해 연안 에스틀란트의 의사가문 출신으로 남독일에서 선교출판사를 운영했고, 외조부는 여러 해 인도에서 선교사 활동을 한 인도학자이다. 일찍부터 정신성과 동양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그 자신도 1911년 인도 여행을 결행했지만, 수마트라 섬까지 갔고 인도에 닿지는 못했다.

그 대신 『동방순례』(1941)나 『싯다르타』(1922) 같은 작품을 남겼다. 『싯다르타』는 인도가 배경이지만, 『데미안』에서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의 자기 구현과정을 담고 있다. 열반의 경지까지 가는, 필생의 목적에 가까이 이르는 모습이다. 고타마 싯다르타라는 부처의 한 이름이 작품 속에서는 싯다르타와 고타마라는 두 인물로 나누어져 있다. 유럽적인 이원론적 사고를 반영하면서, 동양적 일원론을 선명히 지향한 것이다.

『황야의 이리』(1927)는 예술가를 소재로 한 매우 실험적인 작품이다. '이리'처럼 시민적인 삶에서 동떨어져 있는 주인공 할러는 예술가이고, 그의 문제는 '시대의 병'으로 진단된다. 시민들은 중용의 사람들이다. "가능한 것을 희생하여 보전과 안정을 얻고, 법열대신 양심의 평안을, 향략대신 안주를, 자유대신 편안함을, 몸을 불태우는 불꽃대신 알맞게 따스한 빛을" 얻으려 하며 양처럼 약하고 겁이 많은 사람들이다.

반면 예술가는 이리처럼 시민세계에 대한 마지막 미련까지 잃고, 외로운 국외자로 남아 죽음에 이를 정도의 고독을 견뎌내는 존재다. 지적 우월감으로 시민들을 멸시하지만 고향이 없는 인간이다. 동시에 이리라는 '이중성과 분열성' 때문에 두 세계 사이에서 방황할 수밖에 없는 존재로 그려진다. 이런 황야의 이리가 세상과 불화하지 않고 살아가는 길은 유머에 있다. 할러가 걷는 자기 구현의 단계도 싯다르타의 그것과 흡사하다. 헤세의 작품 중에서 현실에 대한 관심을 비교적 많이 보여주는 작품이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1930)에서는 수도원을 뛰쳐나와 방황하는 예술가적 인물 골드문트 - 그의 이름은 '황금 입'이라는 뜻이다 - 와 수도원장이 되는 지적인 인물 나르치스('나르시스')라는 대조적인 두 사람의 자기 구현과정이 이중창처럼 그려진다. 골드문트가 10년 동안 세속을 떠돌면서 예술가로 성숙되는 과정에 비중이 두어져 있다. 제목도 처음에는 '골드문트 혹은 죄악의 경배', '어머니에게로 가는 골드문트의 길', '골드문트와 나르치스' 등으로 골드문트가 중심에 놓여 있었다. 골드문트는 방황 끝에 수도원으로 돌아와 나르치스 곁에서 숨을 거둔다.

골드문트의 예술과 자기 구현의 마지막 종착지는 '어머니'이다. 작품의 뛰어난 자연 묘사는 삶과 죽음의 전환과 사랑의 무상함을 명암있게 드러낸다. 예술이야말로 무상성을 뛰어넘어 삶과 죽음 간의 딜레마를 해결하는 수단이란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다.

노년의 대작 『유리알 유희』(1943)는 카스탈리엔이라는 이상향을 설정하여 미래를 보여주는 방대한 저작이다. 이 책은 나치 집권 시기에 집필되었다. 당시의 상황에 대해 헤세는 "공기는 온통 독에 차고, 삶은 또다시 불안한 것이 되었다. 내게는 두 가지가 중요했다. 첫 번째는 세계의 모든 독에서 벗어나 살 수 있는 정신적 공간을 만드는 일이고, 두 번째는 야만적 폭력에 맞서는 정신의 항거를 표현하는 것이었다"고 썼다.

『유리알 유희』의 무대인 카스탈리엔은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교육주와 같이 이상적으로 설정된, 미래의 가상의 공간이다. 이곳에서 소명받은 사람들이 하는 유리알 유희는 음악, 문학 등 예술적, 지적 능력의 총합이 발현되는 최고의 정신적 게임이다. 이곳에서 최고의 명인이 된 주인공 크네히트는 그러나 다시 이 곳을 떠나 현실로 돌아오며, 고산지대의 호수에서 수영을 하다가 아침햇볕 속에서 죽음을 맞는다.

공기가 희박한 고산지대, 차가운 빛을 발하는 별, 고독과 차가운 아침 공기, 차가운 호수와 같은 자연 묘사 속에서 크네히트가 죽음을 통하여 들어가는 불멸의 세계가 시사된다. 크네히트3)의 삶은 정신세계에서 현실세계에 대한 봉사로 이루어지며, 죽음을 통해 영원한 세계로 이어지며 카스탈리엔도 그를 통해 거듭나고 있다.

헤세는 단조로울 만큼 치열하게 자기 자신에 이르는 구도라는 하나의 주제에 집착했다. 헤세가 이렇게 단조롭고 집요할 만큼 가열한 정신성을 추구한 것은, '정신성'이야말로 혼란하고 황폐하고 천박해져 버린 '잡문시대'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확신은 1,2차 세계대전과 그것들을 전후한 혼란을 겪으면서 더욱 굳어졌다.

그런데 그렇게 한 시대를 반영하던 한 주제에서 비롯한 그의 저서들은 이후로도 계속하여 많은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데미안』은, 헤세의 작품이 전반적으로 그러하듯이, 독일보다는 오히려 세계 각국에서, 특히 미국, 아시아권에서 활발하게 수용되어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여전히 독일어권의 작품들 중 가장 많이 읽히는 작품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헤세의 대 주제인 '자신에 이르는 길'이 그만큼 시대를 초월하는 관심사이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의 치열한 구도와 성장의 과정을 담은 이 책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어느 곳에서든, 헤매이는 많은 이들에게 다시금 등불이 될 것이다.

더 생각해볼 문제들

1. 주인공 싱클레어가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길은 어떠한 길이었는가? 그 각각의 과정들은 싱클레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갖겠는가?

2. 싱클레어가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길에서 만난 데미안, 피스토리우스, 에바 부인 같은 조력자들은 싱클레어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갖게 되는 존재들인가? 이들이 상징하는 바는 무엇이겠는가?

3. 『데미안』은 1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에서 쓰여졌다. 그 당시에 이 작품은 어떤 의미를 가졌겠는가? 그리고 『데미안』은 한국의 독자들에게 활발하게 수용된 바 있다. 지금 여기에서 이 작품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겠는가?

[네이버 지식백과] 데미안 [Demian] - 자기 자신에 이르는 길 (서양의 고전을 읽는다, 2006. 5. 22., 휴머니스트)

 

 

Posted by 준비된 일상
일상2017. 12. 22. 11:32

안녕하세요 오늘은 "2017 연말정산 미리보기"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하려고 합니다. 다소 부족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고 잘 봐주세요.
약 1710만 직장인들의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2017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달 7일부터 내년 1월 연말정산 서비스 개통에 앞서 근로자가 올해 연말정산 세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국세청 홈텍스를 통해 개시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 연말정산 미리보고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주요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전년도 금액으로 채워진 공제 항목을 수정입력하면 개정 세법이 반영된 예상세액을 계산

* 항목별 절세, 도움말과 예상세액의 증감 원인을 알 수 있도록 지난 3년간 연말정산 추세

* 연말정산 관련 정보를 빠르고 간편하게 조회 가능한 "모바일 연말정산" 서비스 개통

 

■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로 예상세액 계산


▶ [2017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Step 1 ~ 3 




▶ [2017 연말정산 미리보기] 이용방법


* 본인 공인인증서 접속이 필요합니다.

★ '18년 개통 예정사항 : 공제신고서 자동작성, 맞벌이 근로자 절세 안내, 간편제출 등

 

▶ [2017 연말정산 미리보기] 주요내용

1. 신용카드 소득공제액 계산

    ○ '17년 1~9월까지 사용한 신용카드 이용금액 확인

    ○ '17년 10~12월까지 사용예상액과 총급여액을 입력, 소득공제 예상액과 줄어드는 세액 확인

         * (최저 사용금액) 총급여액의 25%

         * (결제 수단별 공제율) 신용카드 사용금액의 15%

         * 직불, 선불, 현금영수증, 전통시장,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30%

2. 연말정산 예상세액 계산하기

  위 신용카드 소득공제액 계산 내용을 반영하고 올해 공제 받고자 하는 부양가족 인원, 각종 공제금액을 입력하시면 개정된 세법이 반영된 연말정산 세액을 미리 확인 가능합니다. (각 항목은 지난해 연말정산 공제금액이 자동으로 입력)

3. 항목별 절세 및 도움말 그리고 3년간 연말정산 추세보기

 연말정산 예상세액에서 계산된 예상세액을 토대로 근로자 각자에 맞는 맞춤형 절세 도움말과 유의사항을 공지해 주고 최근 3년간 연말정산 신고내용과 추세를 비교할 수 있는 표와 그래프를 보여줘서 예년과 달라진 세액의 증감 원인이 확인가능합니다.

 

■ 모바일 연말정산 정보 조회가능!


1. 모바일 연말정산 서비스

1년에 한번 실시하고 공제되는 항목들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공제요령과 한도 등을 상세히 알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간편하게 공제항목에 대한 설명, 절세, 유의, 도움말 등 최근 3년간 총 급여, 결정 세액, 기납부세액 등을 조회 할 수 있도록 모바일 연말정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 연말정산 절세주머니 조회

어느 누구나 손쉽게 회원가입 또는 공인인증서 없이 소득, 세액 공제요건 등 법령과 절세 도움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연말정산 3년 신고내역 조회

2014 ~ 2016 연말정산결과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 조회가능 항목 : 신고한 총급여, 결정세액, 기납부세액, 추가납부세액, 환급세액


 

너무 어렵지는 않으셨나요? '17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아무쪼록 성공적인 연말정산을 통해서 13월의 보너스를 두둑하게 챙기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네이버재테크포럼 카페에서 도움 주신 운영진님께 감사드립니다.

[출처] 네이버재테크포럼 카페

Posted by 준비된 일상
일상2017. 11. 28. 06:38

그냥 가끔 혼자서 드론을 날립니다.

 

물론 같이 하는 이들이 있다면 좋을 텐데 생각하지만...

 

좀 처럼 도전하는 분들이 별로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T.T

 

취미로 날리면 정말 부담없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스포츠 랍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주로 날리는 레이싱 드론 검색 이미지 입니다.

 

<네이버 검색 이미지>

 

 

최근 미우새에서 김건모의 드론자격증 이야기로 검색어 1위를

 

기록했는데, 약간 과장된 뉴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실질적으로 7분에 200만원을 주는 고용주들은 주변에 없습니다.

 

그냥 스포츠로서 자유롭게 즐기시는게 정서상 좋을 듯 하네요.

 

<구글 검색 이미지>

 

 

만약 직업으로 선택하고 싶으신 분들은 농약살포나 측량, 항공사진촬영 등도

 

있지만 군에도 드론을 운용해 정찰하는 드론 조종사가 있으니 이런 부분도 고려해서

 

취미로 즐기시 다가 직업으로 선택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 검색 이미지>

 

 

춘천에 살면서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 있다면 적극적으로 알려드리고

 

같이 하고 싶네요 .. ㅎㅎ

 

 

지난 여름 솔밭에서 비행했던 영상을 공개합니다.

 

 

Posted by 준비된 일상
일상2017. 11. 27. 14:36

올 7월 강원북부 호우경보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계속 내리는 비로 소양댐 수위가 점점 불어나 소양댐은 2011년

7월 이후 6년만에 개방을 하게 되었는데 정말 장관입니다.

당연히 많은 인파들이 몰렸죠!!

 

 

그래서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저는 하루하루

아름다운 영상을 담고 뭔가 특별한 영상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꾸준히 촬영하고 있습니다.

 

아직 아마추어지만 잘 감상해 주세요 !! ^^

 

 

구름위 세상 / 춘천댐 방류 

https://youtu.be/m4_gJlMoHcw

 

 

 

 

 

 

 

Posted by 준비된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