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2017. 12. 6. 06:35

쌀쌀한 날씨엔 우리의 몸과 마음을 녹여 줄 메뉴를 찾기 마련입니다. 감자탕은 얼큰하면서 따뜻하게 고기를 씹는 즐거움까지 전해주는 대표적인 서민음식이죠!

네이버 지식백과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감자탕 : 돼지 등뼈를 충분히 끓인 다음 감자, 우거지, 들깻가루, 깻잎, 파, 마늘 등을 넣어 다시 얼큰하게 끓여낸 감자탕은 뼈마디 사이에 붙은 고기를 발라 먹는 재미가 쏠쏠한 음식이다. 즉석에서 끓여가며 고기를 발라 먹고 나서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 먹는 맛도 별미다. 감자탕은 아침에는 해장국으로, 쌀쌀한 날씨엔 식사로, 늦은 밤에는 야식과 술안주로 그만인 음식이다.

싸고 푸짐한데다 영양가도 풍부해 환영받는 감자탕

원래 감자탕은 전라도 지방에서 먹었던 음식이다. 농사에 꼭 필요한 귀한 소 대신 돼지를 잡아 그 뼈를 우려낸 국물에 채소를 넉넉하게 넣어 음식을 만들어 뼈가 약한 사람이나 환자들에게 먹였던 것이다. 전국 각지로 전파된 감자탕은 서민들 중에서도 특히 인천 부두 노동자들에게 환영받는 영양식이 되었다. 여기에는 몇 가지 딱 들어맞는 조건이 작용했다.

남자들끼리 먹는 것이니 술안주로 먹을 수 있어야 하며, 노동자들의 음식이므로 열량이 높고 포만감이 들면서 싸고 맛이 강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만들 수 있도록 재료 손질에 손이 덜 가는 것이어야 한다는 점도 작용을 했다.

부두 노동자들에게 환영받던 감자탕은 돼지 등뼈에 단백질, 칼슘, 비타민 B1 등이 풍부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금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영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감자탕 [Gamja tang, 脊骨土豆汤] - 돼지 등뼈를 발라 먹는 재미 (맛있고 재미있는 한식이야기, 2013. 1. 2., 한식진흥원)

 

그렇습니다. 쌀쌀한 날씨엔 식사로 늦은 밤에는 야식과 술안주로.... 이 구절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춘천 후평동에 있는 솥뚜껑 감자탕은 다른 감자탕집과는 다른 특별함이 느껴집니다. 감자탕을 좋아해 거의 모든 감자탕 집을 다녀 봤지만 여기만큼 얼큰하고 시원함을 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우거지 보다는 콩나물을 사용하고 육수에 그 맛의 비법이 숨겨져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로 밤에만 찾아서 사진이 ....

그릇이 솥뚜껑 입니다. 뒤집어 놓았죠! 단 손잡이는 자른 상태로... 그래서 은은하게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게 아닐까요.

그냥 평범하게 다소 국물이 적은 듯 나오지만 점차 끓어가며 국물이 생기게 됩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그 국물 맛 정말 일품입니다. 얼큰하면서 시원한 맛!

https://coupa.ng/calgei

 

외갓집 진심 감자탕 XL (냉동)

COUPANG

www.coupang.com

밑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깍두기 간장이 전부이지만 감자탕의 맛을 즐기는데는 이만한 반찬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맛도 다른 식당과는 다른 깊은 맛이 느껴집니다. 솔직히 어느 식당이든 김치가 맛이 없으면 가기 싫어지는게 사실입니다.

차림표!

다른건 없습니다. 감자탕만 대, 중, 소로 구분됩니다. 오로지 외길인생처럼 느껴집니다.

이 집에서 느낀점은 솔직히 "대"하고 "중"하고는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항상 성인남자 4명이가서 "중"을 시켜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팁을 드리자면 대부분 쫄면사리나 면사리 뼈를 추가해서 드시는데 이 집은 야채사리가 핵심입니다. 잘 아시는 분들만 야채사리를 추가해서 드시는데 정말 푸짐합니다.

마지막으로 꼭 먹고있는 볶음밥. 감자탕을 많이 먹어 배가 불러도 꼭 먹게됩니다. 그래서 저는 마약 볶음밥이라고 부릅니다. 들기름에 볶아서 그런지 그 고소함과 향이 뇌를 자극합니다.

 

 연중무휴!! 여는시간은 오전 11시, 닫는시간 오후 11시 겨울철엔 닫는시간이 변경되더군요 오후 10시 30분!!

직장 동료들과 간단한 저녁, 또는 해장, 그냥 볶음밥이 생각나서 간적도 많은 것 같습니다.

 감자탕은 돼지 등뼈에 단백질, 칼슘, 비타민 B1 등이 풍부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금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영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서민음식으로 자리잡았지만 그 가격은 점점 서민음식에서 멀어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과 돼지 등뼈가 생각나시면 꼭 한번 찾아보세요. 제 개인적인 입맛 일수도 있지만 저녁시간 찾아가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정도니 대부분의 맛을 찾는 분들이 인정했다고 할 수 있지않을까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Posted by 준비된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