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 여행을 떠나 보기로 했다. 여행을 하며 맛집을 찾아 맛나는 음식도 먹고
애니메이션 박물관에 들러 관람도 하고 등등.... 계획을 간략히 세워 출발했다.
5월 후반부에 들어서니 서서히 더운 기운이 올라왔지만 바람이 불어 나름 괜찮았다. 사실 좀 덥긴했다. ^^
아파트에서 나와 소양중학교, 교육청 사이를 지나 자전거 전용도로로 들어섰는데 날이 맑고 좋아서 인지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지나가는 길 춘천 모교회에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물을 나눠주는 행사도 하고, 친구들과 자전거
여행하는 학생들,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온 사람들 .... 오랜만에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보고, 더 푸르러진 자연을 보니 마음이 다
상쾌해 지는 기분이였다.
어느 덧 인형극장을 지나 신매대교를 건너고 서면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아내가 너무 못 따라와 속력을 내지 못하고 천천히 갈 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자전거에 문제가 있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북한강 자전거길 인증센터에서 3km를 더 가면 나무로 만들어진 자전거도로가
나오는데 나름 이 구간이 제일 인상깊은 곳이다. 처음 자전거 도로를 만들면서 개통하기전에 가 봤었던 기억 때문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이 구간을 지날 때 기분이 정말 좋아진다.
벌써 북한강 문학공원에 도착했고, 조금 놀고 물도 마시고 있으니 아내와 딸이 도착했다. 서면 도서관이 바로 옆에 있어 공원을 거닐다 책을 볼 수도
있고, 정말 좋은 곳이다. 하지만 좀 관리가 필요하다.... 이곳 저곳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 공원으로서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애니메이션 박물관이다. 춘천 명소중에 명소로 애니매이션 박물관은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 부터 자주 가던 곳이였다. 지금은 예전과는 좀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볼거리들을 제공해준다. 춘천 자전거 여행간 빠져서는 안되는 코스!!(아이들과 함께)
1시간 애니매에션 박물관에서 관람하고 다시 출발해서 출출한 배를 달래기로 했다. 자전거로 5분거리에 있는 메밀꽃 필 무렵(경향식)에 들려 돈까스와 비빔밥을 먹으러 갔다. 4년전 왔었을때 굉장히 맛있게 만족하고 갔었던 기억 때문에 다시 찾은 식당이였다. 하지만 결과는 불만족!! 예전에 받았었던 그 서비스와 음식 맛이 아니였다. T.T 확인해 보니 1달전 주인이 바뀌고 새로운 주인장이 명맥을 이으려 하고있는 단계 같았다. 점점 분발해서 예전에 그 서비스와 맛을 유지해 줬으면 다시 발 길이 갈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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