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7. 12. 12. 10:53

불과 5년전만 해도 특별히 볼것도 없고 허름한 눈썰매장과 찜질방을 운영하던 곳이 였는데 이렇게 변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지금은 완전 기업형 타운으로 운영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볼거리도 많고 또 찾고 싶은 명소가 되어 버릿 것 같습니다.

옥산가 안내도 입니다. 본사를 비롯한 전시판매장, 찜질방, 옥산가 식당, 미술관, 그리고 여기엔 나오진 않는데 우측 상단에 그빵집이 새로 생겼습니다.

가는 길은 그냥 시골 골짜기로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그 느낌은 그대로 입니다. 도착해 보면 미술관과 박물관이 눈에 들어옵니다. "달아실"

미술관은 관람료가 1만원 입니다. 좀 비싸긴 하지만 들어가보면 한번은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많은 노력이 돋보입니다.

지용호 작가의 lion-8 입니다. 미술관 앞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가가 추구하는 육식변이 시리즈중 한 작품으로 초원의 왕자 사자입니다. 스테인레스 스틸로 골격을 만든다음 폐타이어를 이용해서 살을 붙이는 방식으로 창작된 작품입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임에 분명합니다.

산양부터 미어캣 각종 다양한 동물들과 전시물들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어릴적 생각나게 하는 전격 Z작전 "키트" 꿈의 자동차 였죠! 

박물관안에 들어가면 더욱더 동심을 자극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아이언맨을 비롯한

각종 캐릭터들의 피큐어와 모형들 잠시나마 어린시절로 돌아가 봅니다.

박물관 뒷편으로 올라가시면 산책코스를 만들어 놨습니다. 옥산가 답게 옥으로 만들어진 불상도 있는데요. 중국에서 기증받은 불상입니다. 거대한 옥으로 10여년에 걸쳐 작업하여 만든 장인정신이 깃든 작품입니다.

예전에 없었던 산책 길까지 거닐다 보니 정말 마음이 다 경건해 지는 느낌입니다. 

이제 찜질방으로 가볼까요? 우선 중요한 가격입니다. 대인은 12000원 소인은 반값입니다.

찜질방은 맘껏 옥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긴 시간을 느끼는 것이 좋은데.... 

시간이 별로 없어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옥동굴 체험장은 대인 5000원, 소인 4000원입니다. 한번은 가볼만 한 것 같습니다.

들어 가시면 방문기념으로 옥산가 물을 줍니다. 정말 시원한게 맛있습니다.

찜질복을 대여해야 합니다. 입장료에 같이 포함되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판초는 특별히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내부에 모습은 옥돌들로 가득합니다. 깔끔하니 정렬된 기분, 옥돌들 사이에 누워서 옥의 기운을 느끼며 흘리는 땀은 정말이지 피부에 많은 변화가 생기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저는 잘 모르겠지만 같이가신 분들은 정말 피부가 좋아 졌다고 하시네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음은 1층 로비입니다. 여긴 각종 옥으로 만든 기념품들이 즐비합니다. 특별히 필요한 건 없었는데 옥비누하나 구매해 봤습니다.

옥동굴 체험장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기대반 신기함 반으로 들어가 봤는데 여느 탄광 동굴에 들어가는 느낌이였지만 상당히 안전해 보였고, 관광을 위해 제반 안전시설을 잘 해 놓아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쉼터 비슷한 약수터(옥정수 시음터)와 의자들 맘에 들었습니다. 

슬리퍼를 신고 들어가 깨끗하고 신기한 땅 속 세계의 연옥광맥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찜질도하고 옥동굴도 체험하고 나니 배가 고프네요. 

그림같은 빵집도 옥산가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그빵집 하나였는데 지금은 길건너에 그빵집 2개 새로 생겼습니다. 

빵의 맛은 아주 좋습니다. 가격은 그리 착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구봉산 빵공장 보다는 저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빵 맛은 그림같은 빵집이 더 맛 있습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이라서... 참고만 해주세요. 

트랜스 포머가 2층을 지키고 있습니다. ㅋㅋㅋ

1층에서 빵을 골라 계산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어서 빵과 커피를 마시며 옥산가아래를 내려다 보며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옥산가에 열기구가 있습니다. 스카이 레져에서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타보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소개는 올리겠습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 계류비행
  • 운영장소 : 춘천옥산가 주차장
  • 운영시간 : 주중 오후 5시~7시(당일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방문 전 반드시 전화 확인 바랍니다.)
● 자유비행
  • 운영장소 : 북한강변 일원
  • 운영시간 : 일출 시간대 탑승, 비행 시간 40분~1시간 이내

 

정말 오랜만에 찾은 옥광산이였습니다. 아! 이젠 옥산가라고 불러야하는게 맞죠... 예전엔 그냥 옥광산이였는데.... 지금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상품, 관람상품을 가진 기업형 문화센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계절별로 찾는 즐거움도 있을 것 같고, 가끔 빵과 맛있는 커피가 생각날 때 발길을 돌릴만한 곳으로 기억하려고 합니다.

춘천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고려해 보세요. 자가용이 없어도 이용가능합니다. 춘천역에서 운행하는 차량이 있습니다. 


전철 시간표에 맞게 운행하는 차량이 있고 콜택시도 있군요! ^^

참고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기원합니다. ^^

Posted by 준비된 일상